(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22일 "충북도는 지역 내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3천600여곳에 대해 전면 실태조사를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해 "여수산업단지 업체들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조작 실태를 통해 국내 미세먼지와 대기오염 관리 정책의 허술함이 그대로 드러났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 단체는 "이 문제는 여수산단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며 "부실 측정 문제를 일으킨 대전시·충남도 대행업체가 충북지역 업체도 대해서도 측정 업무를 맡은 사실이 드러난 만큼 전수조사와 함께 강력한 단속과 감독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의 배출량 자가 측정(셀프측정) 방식 개선 ▲ 배출량 공개 ▲ 미세먼지 등 배출량 통계 누락 사업장을 관리 사업장으로 확대 ▲ 실태조사를 통한 배출량 누락과 업체 간 유착관계 여부 조사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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