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말까지 제주마방목지에서 방목 관리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겨우내 제주도 축산진흥원에서 사육되던 제주마들이 한라산 중턱 제주마 방목지에 돌아왔다.
제주도 축산진흥원은 축산진흥원 부지 내 방목지에서 관리하던 천연기념물 제347호 제주마 81마리를 22일부터 이틀에 걸쳐 제주마방목지(91㏊)로 옮겨, 오는 10월 말까지 방목 관리한다고 밝혔다.
제주마는 11월부터 4월 중순까지 겨울 동안 진흥원에서 사양 관리하다가 4월 중순부터 10월까지는 제주마방목지에서 방목 관리한다.
축산진흥원은 제주마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체계적으로 보존·증식하기 위해 제주마방목지를 516도로를 기준으로 북쪽과 남쪽 2개 구역으로 나눠 방목한다. 방목 기간에 생산된 망아지는 11월께 축협 가축시장에서 공개 경매에 부쳐 희망농가에 매각한다.
천연기념물 제주마, 한라산 중턱 초원으로 / 연합뉴스 (Yonhapnews)
또한 방목을 통해 제주의 절경 10가지를 일컫는 '영주십경' 중 하나인 '고수목마'(古藪牧馬 .한라산 초원에서 제주마가 달리는 풍경)를 재현해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제주마를 홍보한다.
제주마방목지를 찾는 관광객과 도민에게 제주마에 대해 설명할 문화관광 해설사도 배치된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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