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5∼9월 주말·방학 치유캠프 운영…상담·교육·이색 프로그램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여성가족부는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사용 조절 문제로 고민하는 4∼6학년 초등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건강한 미디어 사용습관을 키우는 '2019년도 인터넷·스마트폰 가족치유캠프'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치유캠프는 오는 5월부터 9월까지 방학과 주말을 이용해 2박 3일간 일정으로 총 20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캠프에서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이용이 차단된 환경에서 집단 상담, 부모교육, 지역별 이색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 스스로가 인터넷·스마트폰 사용 조절능력을 키우게 된다.
또 미디어 과의존으로 인한 가정 내 갈등 등을 해소하도록 돕는다.
여가부는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1∼2개월간 참가 가족들을 대상으로 사후모임, 부모교육, 청소년 집단 상담 등 사후관리를 지원해 치유 효과가 지속하도록 도울 방침이다.
올해 치유캠프는 여가부 산하기관인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등 전국 20개 시·군·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마련해 운영한다.
참가 신청과 문의는 치유캠프 운영을 총괄하는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051-662-3197)이나 지역별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 전화 ☎ 1388(국번없이) 등으로 하면 된다.
참가비는 식비 일부만 부담하면 된다. 국민 기초생활 수급권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지원 대상자 등은 무료다.
최성지 여가부 청소년정책관은 "최근 인터넷과 스마트폰 과의존의 저연령화 추세가 심화하는 만큼 청소년들이 가정 내에서부터 건강한 사용습관을 키우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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