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교도소 "수용자, 민원인, 주민에게 1년간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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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경북 상주교도소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대여한 작품들을 전시해 수용자와 주민에게 개방했다.
22일 상주교도소에 따르면 국립현대미술관의 정부 미술품들을 수용동 복도와 민원접견실 등에 전시했다.
수용자의 교화는 물론 민원인과 주민이 수준 높은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재미 화가 곽훈의 최신작 '팔림세스트(Palimpsest)' 등 서양화 3점, 박홍규 화가의 '짚을 태우며' 등 한국화 4점을 포함해 모두 11명의 작품 17점이다.
상주교도소는 앞으로 1년간 이 작품들을 전시한다.
한 민원인은 "평소 건조하고 무겁게만 느껴지던 교도소에서 수준 높은 예술품들을 만나게 돼 기쁘고 감동을 하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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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선 상주교도소장은 "수용자들이 문화예술의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미술품을 전시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수용자를 교화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교정행정을 구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ar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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