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유럽연합(EU)은 22일 우크라이나 대선에서 코미디언 출신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후보가 페트로 포로셴코 현 대통령을 누르고 당선된 것과 관련,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약속했다.
EU는 이날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장클로드 융커 집행위원장이 공동 서명한 공개서한에서 이같이 밝혔다.
EU는 서한에서 "EU는 법치 공고화와 부패와의 전쟁, 재정 안정 유지, 에너지 분야 개혁 추진 등을 포함한 우크라이나의 개혁 노선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 "EU는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독립, 영토 통합을 계속적이고 변함없이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대선 과정에서 젤렌스키 당선자는 포로셴코 현 대통령과 방법론의 차이는 있지만 EU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을 지지하는 등 친서방 견해를 밝혀왔다.
이에 따라 젤렌스키가 취임해도 우크라이나의 친서방 노선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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