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멕시코에서 22일(현지시간) 오후 3시 15분께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은 멕시코 남서부 게레로 주 쿠아히니쿠일라파에서 남남동쪽으로 9㎞ 떨어진 곳에서 났다. 진원의 깊이는 18㎞로 비교적 얕은 편이다.
멕시코 지진청은 지진 초기에 강도를 규모 5.7으로 잠정 측정했다.
수도 멕시코시티에서는 고층 건물이 잠시 좌우로 흔들렸다. 진동을 감지한 일부 시민들은 급히 건물 밖으로 몸을 피했다.
멕시코 재난당국인 시민보호청은 인명이나 물적 피해가 즉각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멕시코시티는 호수 위에 조성되는 바람에 지반이 약해 지진 강도가 일반적인 지반 위에 있는 다른 곳보다 상대적으로 심하게 느껴진다.
penpia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