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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23일 삼성중공업[010140]이 최근 액화천연가스(LNG) 수송선 수주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2분기부터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무현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올해 170K급 이상 LNG선 15척 중 절반가량인 7척을 계약했다"며 "작년에도 19척의 LNG선을 수주하면서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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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연구원은 "조선소 수익성의 핵심은 동일 선종의 반복 건조량에 달려있는데, 삼성중공업의 선박건조 잔고를 보면 탱커선을 중심으로 LNG선과 컨테이너선으로 단순화되었다"며 "올해 2분기부터 소폭의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18년 20척이었던 삼성중공업의 선박 인도량은 2020년에는 41척으로 늘어 영업이익이 갈수록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아직 실적 회복속도가 더디고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이 높지만 LNG선 시황 호조에 따라 중장기적인 주가 상승 여력은 높아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원을 유지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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