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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중국문화채널 채널차이나는 오는 25일부터 평일 밤 10시에 무협극의 고전 의천도룡기를 새로운 감각으로 다시 만든 '의천도룡기 2019'를 방송한다고 23일 예고했다.
'중국의 셰익스피어'로 불리는 진융(김용, 金庸)의 작품인 '의천도룡기'는 영화, 드라마, 만화,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해서 리메이크되고 있다.
2009년 이후 10년 만에 다시 만들어진 이번 시리즈는 중국 최대 온라인 플랫폼 텐센트TV가 방영해 공개 4시간 만에 조회 수 1억 뷰를 돌파, 사흘 만에 3억 뷰를 기록했다.
시리즈는 원나라 말기, 천하를 호령할 수 있다는 의천검과 도룡도를 차지하기 위해 강호 무림에서 벌어지는 쟁탈전을 그렸으며, 주연은 신인들이 맡았다.
연출 장자쥔 감독은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대작의 주연을 신인에게 맡긴 것은 시청자들이 온전히 스토리에 집중하게 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던 '사조영웅전 2017' 제작진이 참여했다. 직접 촬영한 실제 경치에 수준급 CG(컴퓨터그래픽)를 더한 작품 속 무림 강호는 현지 미디어로부터 호평받았고, 1994년 버전 오프닝 주제곡을 리메이크해 그대로 사용하면서 기존 '의천도룡기' 팬들을 열광케 했다.채널차이나는 '의천도룡기 2019'의 국내 방영을 기념해 시청자 이벤트도 연다. 예고편 영상을 SNS에 공유하면 응모할 수 있다.
'의천도룡기 2019'는 오는 25일부터 평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채널차이나는 이밖에 오는 30일에는 '동궁'을, 올 하반기에는 '호란전'과 '봉혁' 등 새 작품도 선보인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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