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대일로' 비판에 "차이나클럽 아냐" 반박

중국, '일대일로' 비판에 "차이나클럽 아냐" 반박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이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에 관한 보고서를 내고 이 사업에 대한 비판에 해명하면서 자화자찬했다.
23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25∼27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2회 일대일로 포럼을 앞두고 일대일로 건설 영도 소조 판공실은 전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일대일로는 평화적 발전과 경제 협력을 위한 이니셔티브지 지정학적 또는 군사적 연합이 아니다"고 말했다.
또 "개방적이고 포용적이며 공통적인 발전 과정이지 배타적인 블록이거나 '차이나 클럽'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이어 "일대일로는 이데올로기로 국가들을 나누거나 제로섬 게임을 하지는 않는다. 참여를 원하는 국가는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일대일로는 국제사회에서 널리 환영받고 있으며 참여국들은 실질적인 혜택을 누렸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일대일로가 2013년부터 정책 소통과 인프라 연결, 원활한 무역, 금융 통합, 인적 교류, 산업 협력 등을 주요 목표로 삼아 착실하게 발전해왔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일대일로는 평화, 개방, 번영, 녹색 발전, 혁신의 길이 될 것이다. 경제적 세계화를 더욱 개방적이고 포용적이며 균형적이고 모두에게 이롭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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