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부전 환자, 기관절개 없이 호흡재활치료로 일상생활"

입력 2019-04-23 11:38  

"호흡부전 환자, 기관절개 없이 호흡재활치료로 일상생활"
강남세브란스, 1천명에 비침습적 호흡재활치료 시행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강남세브란스병원은 기관절개 없이 인공호흡기로 호흡을 보조하는 호흡재활치료를 1천명에게 시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호흡보조가 필요한 환자가 인공호흡기를 장기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은 기관절개를 시행한 상태에서 인공호흡기를 연결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치료법은 말하기, 먹기 등에 장해를 받게 되고, 호흡기계 감염의 원인이 되는 등 부작용 및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에 강남세브란스병원은 2000년부터 기관절개나 기도삽관을 하지 않고 호흡을 보조하는 소형 인공호흡기를 사용해 호흡 재활치료를 해왔다.
이 병원에 따르면 1천 번째 환자인 방은주(43)씨 역시 근육병으로 인한 호흡부전으로 응급실에 실려 온 이후 호흡 재활을 통해 삽관이나 기관절개를 하지 않고도 위중한 시기를 잘 넘겼다.
방씨는 필요할 때만 가정용 인공호흡기를 사용하면서 호흡마비 걱정 없이 예전의 생활을 할 수 있는 수준까지 회복해 18일 퇴원했다.
최원아 재활의학과 교수는 "호흡재활치료는 기관절개에 대한 거부감으로 인공호흡기 사용을 거부하던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한다"며 "다양한 호흡 재활 도구가 개발된 만큼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ae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