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명→24명 늘려…이차영 군수, 군민감사관들과 간담회
(괴산=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사업 발주 대가로 업자에게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공무원이 입건된 충북 괴산군이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주민감사관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괴산군은 군민감사관을 12명에서 24명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괴산군은 이를 위해 '군민감사관 구성 및 운영에 관한 규칙'을 개정했다.
주민 대표로 구성된 감사관들은 주민 권익 보호와 공무원들의 위법, 부당한 행위를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
이차영 군수는 이날 군민감사관들과 간담회를 열어 공직사회 부정부패 방지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군수는 "공무원들의 청렴이야말로 군민 신뢰를 받기 위한 기본 덕목"이라며 "공직사회의 위법 부당함을 바로잡고 군민 권익을 보호할 수 있도록 군민감사관들이 앞장서달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8일 괴산군 사무관 A 씨가 2017년 군 환경수도사업소 발주 사업 수주를 대가로 업자로부터 1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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