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 따라 수사 의뢰"…현재까지 518명 중 239명 채용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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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랜드가 2013년 하이원 교육생 선발 과정에서의 채용 비리 여부를 추가로 조사 중인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추가 조사 대상은 60여 명으로 알려졌다.
강원랜드는 이번 조사에서 청탁, 점수조작 등 채용비리 혐의가 확인되면 검찰에 수사 의뢰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수사 결과에 따라 인사위원회를 여는 등 후속 조치를 결정할 방침이다.
강원랜드는 2013년 두 차례에 나눠 총 518명의 교육생을 선발했다.
그러나 2016년 초 이들에 대한 채용 비리 의혹이 불거졌고, 강원랜드는 2018년 3월 198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모두 239명에 대해 채용을 취소했다.
2013년 선발 교육생의 채용취소 비율이 46%에 이른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조치 요구에 따라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강원랜드 채용 비리와 관련해 2018년 2월 현장 조사를 한 바 있다.
b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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