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가 찜한 TV] 미국으로 건너간 불쇼 '현지에서…' 2위

입력 2019-04-24 07:00  

[시청자가 찜한 TV] 미국으로 건너간 불쇼 '현지에서…' 2위
돌발변수 '정준영 지우기'는 완벽…이연복 셰프 기댄 시리즈 지적도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중국 본토에서도 통한 이연복 셰프의 불쇼는 미 대륙에서도 먹혔다.
24일 CJ CNM과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4월 셋째 주(15~21일) 콘텐츠영향력평가지수(CPI·하단용어설명 참조) 집계에서 tvN 예능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이 2위로 신규 진입했다. CPI 지수는 256.6.
'현지에서 먹힐까?'는 지난해 3월 배우 겸 셰프 홍석천을 내세운 태국편으로 닻을 올렸다. 같은 해 9월 이연복 셰프가 "중국에서 짜장면을 팔아보겠다"고 나선 시즌2 격의 중국편이 시청률 5%(닐슨코리아 유료가구)를 넘기며 히트하자 시즌3 미국편도 이연복 셰프를 앞세웠다.
방송을 시작하기도 전에 출연자 중 한 명인 가수 겸 방송인 정준영이 성관계 몰카(몰래카메라) 유포 파문으로 하차하는 변수가 있었지만, 제작진은 편집 기술을 활용해 애초부터 없던 존재로 만들었다.


주변 분위기는 어지러웠을 테지만 이연복 셰프는 이번에도 화려한 기술을 발휘하며 현지인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았다.
그는 로스앤젤레스에서 갓 튀긴 탕수육에 새콤달콤한 특제 소스까지 재빠르게 만들어냈다. 이어 짜장면, 만두, 차돌짬뽕 등 남녀노소 좋아하는 메뉴까지 이어져 현지인들로부터 "중독된다"는 극찬을 끌어냈다.
출연진은 또 서양인들의 식문화를 고려해 젓가락뿐만 아니라 포크를 배치하고, 채식주의자들을 생각해 육류 대신 두부를 활용한 비건 짜장면 등 새로운 메뉴도 선보여 호평받았다.
시청률도 목요일 밤 11시라는 늦은 시간에도 첫 회부터 4.0%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 대해 좋은 반응만 있는 것은 아니다. 특히 미국에서 중화요리를 선보이는 게 애초 '현지에서 먹힐까?' 기획 의도와는 엇나가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네이버 아이디 'joli****'는 "이 프로그램 취지가 태국에서 한국식 태국 음식을 팔고 중국에서 한국식 중국음식을 파는 게 아니었느냐"며 "이제는 어딜 가나 이연복 셰프의 음식을 파는 게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이연복 셰프의 능력에만 기대 시즌을 지속한다는 의미다.
이에 대해 프로그램 측은 중화요리뿐만이 아닌 총 21개 메뉴로 현지인들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CPI 1위는 최근 시청률 22.0%를 기록하며 인기리에 종영한 SBS TV 금토극 '열혈사제'(296.5)가 차지했으며 KBS 2TV 수목극 '닥터 프리즈너', tvN 수목극 '그녀의 사생활', SBS TV 예능 '런닝맨' 등이 5위권 내 이름을 올렸다.



☞ 용어설명 : CPI 지수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와 CJ ENM 7개 채널(tvN·Mnet·OCN·온스타일·OtvN·올리브·XtvN)에서 프라임 시간대 방송하는 드라마, 연예·오락, 음악,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인기도를 파악하는 지표다.
이 지수는 주간 단위로 프로그램 관련 직접 검색자수(국내 주요 포털 6개사), 소셜미디어 버즈량(블로그·게시판·SNS 전수조사) 2가지 실측 데이터를 200점 기준 표준점수로 환산해 산출한다.
lis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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