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부품 수요 감소 등 영향…전장부품 사업은 선전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LG이노텍[011070]은 올 1분기에 매출 1조3천686억원에 영업손실 11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액은 1년 전(1조7천205억원)보다 20.5% 감소했으며, 전분기(2조4천305억원)에 비해서는 무려 43.7%나 줄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168억원, 전분기에 1천36억원을 각각 올렸으나 이번에는 적자로 돌아섰다.
1분기 영업손실은 계절적 요인에 따른 스마트폰 부품 수요 부진, 카메라모듈과 모바일용 기판 판매 감소, 신모델 대응을 위한 고정비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용 기판 소재 사업이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였고, 전장부품 사업도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며 선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지난해 멀티플 카메라와 신기술 모듈 판매 호조 덕분에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던 광학솔루션 사업에서 1분기 매출이 6천661억원에 그치며 전분기보다 무려 60%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판소재 사업은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부품의 선방에도 불구하고 모바일용 기판 수요가 줄어들면서 전분기보다 17% 줄어든 2천56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반면 전장부품 사업은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용 카메라모듈과 전기차용 파워 부품의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전분기보다 3% 증가한 2천72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밖에 LED 사업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효율화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매출이 16% 줄었으나 전분기보다는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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