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시리아 정부가 카타르 국유항공사 카타르항공에 영공 통과를 허용했다.
알리 함무드 시리아 수송장관은 시리아 영공 통과를 허용해 달라는 카타르항공의 요청을 승인했다고 22일(다마스쿠스 현지시간) 밝힌 것으로 AP통신이 전했다.
함무드 장관은 이번 결정으로 카타르항공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1년 시리아내전이 터진 후 민간항공사들은 시리아 영공을 피해 시간이 더 걸리는 항로로 우회했다.
시리아 수송부에 따르면 항공사들이 우회 항로를 이용함에 따라 비행시간이 최대 90분간 늘어났다.
함무드 장관은 카타르가 시리아 항공사의 도하행 항공편을 중단시키지 않았기 때문에 카타르항공의 이번 요청을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카타르항공 쪽은 시리아 정부의 발표에 관해 따로 반응하지 않았다.
한편 카타르항공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한 7개 걸프국의 카타르 단교 조처로 영공 통과가 차단되는 등 타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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