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 대기업의 올해 평균 임금인상률이 2.46%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대표적 재계 단체인 게이단렌(經團連)이 23일 발표한 올봄 임금협상(춘투) 1차 집계결과에 따르면, 정기승급과 기본급 인상을 포함한 대기업 직원들의 평균 임금인상률은 2.46%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과 비교해 0.08%포인트 낮은 것이다.
금액 기준 인상폭은 작년 대비 311엔 적은 8천310엔(약 8만5천원)으로 조사됐다.
교도통신은 대기업의 올 임금 인상률은 소폭 둔화했지만 6년 연속으로 2%를 넘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인상폭은 2000년대 들어 3번째로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게이단렌 관계자는 "임금 인상 추세가 확실히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게이단렌은 21개 업종의 대기업 251곳을 조사한 뒤 이 가운데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이 확인된 60곳을 대상으로 이번 인상률을 분석했다.
일본에선 통상 봄철에 노사 간 임금협상이 진행돼 이를 '춘투'(春鬪)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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