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스위스 연방 외교부는 23일(현지시간) 스위스 국적을 지닌 2명이 스리랑카에서 벌어진 연쇄 폭발에서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 중 한 명은 스위스 국적이었고 다른 한명은 이중국적을 갖고 있었다. 이들과 가족으로 역시 폭발에서 숨진 다른 한명은 스위스 국적이 없었다.
스위스 외교부는 "다른 가족들과 접촉 중이고 영사 보호를 위한 지원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부활절인 21일 스리랑카 콜롬보 시내 등 8곳에서 벌어진 폭탄 공격으로 모두 290명이 숨지고 500여명이 다쳤다.
로이터통신은 스리랑카 정부 발표를 인용해 사망자 중 32명이 외국인이며 이들의 국적은 미국, 영국, 호주, 터키, 인도, 중국, 덴마크, 포르투갈, 네덜란드 등이라고 전했다.
한편 스페인 외교부도 스페인 국적자 2명이 폭발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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