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 에르푸르트대와 예나대가 공동으로 옛 동독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고 dpa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4년 기한으로 예정된 이번 연구는 독일 연방정부가 400만 유로(약 51억원)의 기금을 지원해 이뤄지게 됐다.
이번 연구에서는 동독에서 거주했던 가족들을 인터뷰하고, 동독 집권세력의 감시와 동독인의 저항 등에 대한 자료를 수집한다.
실질적으로 동독인들이 당시 처했던 삶과 인식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는 셈이다.
또한, 현재 독일 전역의 학교에서 동독에 대한 역사가 어떻게 가르쳐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한다.
역사학자 요르크 칸첸뮐러는 "대중에게 알려진 동독의 이미지와 실제 동독 체제에서 살았던 이들의 경험에는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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