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24일 엔터테인먼트 업종의 주가 하락세가 진정됐다며 이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처럼 '비중확대'로 제시했다.
박정엽 연구원은 "연초 3조2천억원이었던 엔터 3사(JYP·SM·YG) 합산 시가총액은 3월 15일 2조5천억원까지 감소해 연초 고점 대비 하락 폭이 22%에 달했다"며 "최악의 연예계 스캔들과 작년 4분기 실적 쇼크 등 부정적 이슈가 단기간에 겹쳤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후 3사 주가는 반등해 전날 합산 시총은 2조7천억원으로 저점 대비 8% 증가했다"며 "결과적으로 2011년 이후 역사적 저점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을 단기 방어하는 데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올해 산업 전반으로는 지난해 엔터사 리레이팅(재평가)을 이끈 변수가 작년보다 유지·강화됐다"며 "질적인 측면에서는 메이저 시장 내 K팝 위상이 강하고 양적인 측면에서는 글로벌 음원 수익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독보적인 유튜브 조회수 증가(YG), 음원 유통파트너 계약 체결 효과(SM·JYP), 북미 투어(YG·SM) 등 K팝의 영향력 확대를 보여줄 지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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