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교포 프로골퍼 미셸 위(30)가 부상 치료를 위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미셸 위는 LPGA 투어 로스앤젤레스 오픈 개막을 앞둔 24일(한국시간) 기권을 선언했다.
미셸 위는 "계속 이어지고 있는 오른손 부상에서 회복하기 위해 무기한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미셸 위는 지난 2월 타이틀 방어에 나섰던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손목 부상을 이유로 기권하고 3월 대회를 쉬었다.
이달 초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복귀했지만, 컷 탈락했고 이어서 열린 롯데 챔피언십에서도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미셸 위는 지난 23일 의사와 상의한 끝에 건강에 집중하기로 했다. 복귀 시점은 정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의사와 나는 경기에서 잠시 물러나 내 몸을 적절히 치료하고 더 강하게 만드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지금은 건강이 우선이고, 곧 통증에서 벗어나기를 바라고 있다"며 "인내심을 갖고 나를 지켜봐 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AFP 통신은 미셸 위가 손목뿐 아니라 목, 등, 엉덩이, 무릎, 발목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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