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살머리고지 전사자 인식표·DMZ 오솔길 영상 등 전시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국방부는 작년 판문점에서 개최된 1차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2층 전시실에서 특별 기획전시회를 연다.
'강한 국방이 열어가는 평화의 길'을 주제로 '등지고 맞서다', '바라보다', '넘나들다', '봄의 꿈을 나누다', '큰 눈으로 지켜보다' 5개 파트로 구성된 이번 전시회에서는 남북관계 주요 연혁, 남북정상회담과 '4ㆍ27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9·19 군사분야 합의' 등과 관련한 다양한 기록, 사진, 영상 등을 볼 수 있다.
특히 정전을 불과 17일 앞두고 화살머리고지 전투에서 전사해 65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고(故) 박재권 이등 중사의 인식표, 북한 감시초소(GP) 철수를 검증하기 위해 비무장지대(DMZ)를 가로질러 군사분계선을 넘었던 당시 검증반원의 헬멧 카메라에 포착된 DMZ 오솔길 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
국방부는 "평화 정착을 희망해 온 국민들의 염원과 이를 실현하고자 하는 끊임없는 노력, 또 그것을 뒷받침하는 강한 국방을 보여주고 국민들과 소통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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