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분석자료 "대기업유치·청년 인력 유출 방지"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지난해 기준 광주전남지역 상용근로자(5인 이상 업체)의 평균 월 임금은 297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내놓은 '광주전남지역 임금 현황 및 정책적 시사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상용근로자의 월 임금은 광주 280만원, 전남 314만원이었다.
광주전남 평균 월 임금은 297만원으로 전국 평균 325만원의 91.3% 수준이다.
2008년부터 2018년까지 광주전남지역 근로자 월 임금의 연평균 상승률은 3.0%로 전국 평균(3.9%)을 밑돌았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는 "광주전남지역 평균 임금 수준은 전기, 가스, 수도, 출판, 영상, 방송 통신, 금융, 보험, 교육서비스업 등이 상위수준, 제조업은 중위 수준, 건설, 숙박, 음식점, 도소매, 부동산 임대업 등 서비스업은 하위수준이다"며 "대규모사업체(300인 이상)의 임금수준이 중소규모사업체(5∼299인)와 비교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나 그 격차는 점차 축소되는 추세다"고 분석했다.
광주전남본부는 이어 "교육수준이 임금수준에 미치는 영향은 뚜렷하지 않고 여성 고령층 근로자 비중이 높아 전반적으로 임금수준이 낮은 수준이다"며 "청년층의 선호도가 높은 대기업을 유치하고 4차 산업혁명 관련 신사업을 육성해 청년 인력의 유출을 방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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