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수출기업인과 간담회…기업들, 수출전문품목 마케팅 지원 등 건의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은 24일 "올해부터는 일자리 중심의 투자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해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내는 기업에 더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광주무역회관에서 열린 투자·수출기업인들과 간담회 자리에서 ""광주지역 기업이 내수시장에만 그치지 않고 넓은 해외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탄탄한 수출 지원제도를 운용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광주시는 올해부터 투자 인센티브 제도를 일자리 중심으로 개선했다.
500억원 이상 대규모 투자기업에는 상시 고용인원의 1년간 평균임금을 지원해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는 기업이 더욱 많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500억원 미만의 일반투자기업에는 상시 고용인원의 6개월 평균임금을 한도액으로 하는 입지보조금과 설비투자보조금을 지원한다.
영세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연계해 인도·베트남 등 12개국 17개 도시에 70개 업체를 파견한다.
해외시장개척단에 참가하는 기업에는 왕복 항공료와 통역, 바이어 상담 등을 지원한다.
수출 초보 기업에는 수출 컨설팅, 해외 시장조사, 외국어 홍보물 제작, 통·번역, 온라인 수출마케팅, 해외 물류비 등을 준다.
이 밖에도 수출을 희망하는 기업과 기초상담을 통해 필요한 서비스와 지원기관을 연결해 주는 중소기업 원스톱지원센터도 운영한다.
간담회에는 광주본부세관, 광주·전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지원단, 무역협회, 광주지방고용노동청,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경제고용진흥원, 광주테크노파크, 광주신용보증재단, 신용보증기금 등이 참석했다.
이날 기업인들은 투자 이전기업 안정적 정착 지원, 관내 기업 확장 이전 시 투자 인센티브 지원, 수출 전문품목의 마케팅 지원, 영세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 지원, 수출지원사업 통합정보 제공 등을 건의했다.
이용섭 시장은 "광주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성사시켰고, 노사분규 없는 노사상생도시를 실현해가고 있다"면서 "'광주에 투자하면 수익이 난다'는 명제를 반드시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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