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분→10분 안팎, 민간투자자 30년 통행료 징수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시 외곽인 북면에서 시내를 거치지 않고 바로 경남도청, 창원시청 등 중심 시가지로 연결되는 도로가 2021년 뚫린다.
창원시는 5월 2일 지개∼남산 간 연결도로 민간투자사업 착공식을 현장에서 한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참여한 지개남산도시고속화도로㈜가 의창구 북면 지개리~의창구 동읍 남산리 5.4㎞에 걸쳐 왕복 4차로 도로를 새로 낸다.
이 도로는 동읍∼경남도청으로 이어지는 국도 25호선 대체 우회도로와 직접 연결된다.
도계동과 명서동 등 혼잡한 창원 시가지 도로를 거치지 않고 북면에서 바로 경남도청, 창원시청 등 시내 중심가 쪽으로 갈 수 있는 새 길이 생긴다.
통행시간도 기존 30∼40분에서 10분 안팎으로 크게 줄어든다고 창원시는 설명했다.
지개남산도시고속화도로가 도로를 건설해 창원시에 기부채납하고 개통 후 30년간 통행료를 받는 수익형 민자사업(BTO)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지개남산도시고속화도로가 공사비 1천679억원, 창원시가 보상비 321억원을 부담한다.
교통량이 예상에 미치지 못해 수익이 나지 않더라도 적자분을 지자체가 부담하는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은 없다.
창원시 북면 일대는 감계·무동 등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속속 건설되면서 시가지를 오가는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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