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내륙철도' 건설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시는 24일 광주시청에서 정종제 광주시 행정부시장, 허주영 대구시 철도시설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달빛내륙철도 건설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지난해 7월 용역을 공동 발주했으며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오는 10월까지 수행한다.
이호 한국교통연구원 박사 주재로 달빛내륙철도 건설의 필요성, 최적 노선 수요예측, 경제성 분석 등 용역 내용을 보고하고 사업 타당성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광주시는 지난 2일 정부가 발표한 예비타당성조사 개편에 사업 내용을 반영해 달라고 요구했다.
조달청도 지난 16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의뢰를 받아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하고 최적 노선 대안과 사업 타당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용역비는 4억원으로 기간은 오는 8월부터 2020년 6월까지다.
달빛내륙철도는 대구∼광주 간 191㎞ 구간을 최고시속 250㎞로 달릴 수 있는 고속화 철도 사업이다.
대구∼광주 간 1시간 생활권을 형성해 동서 간 인적·물적 교류 촉진과 상생 도모를 위한 사업이다.
현재 대구와 광주를 잇는 고속도로가 확장 개통했지만, 도로 만으로는 지역 간 교류를 확대하기 어렵고 산업 물동량 처리에도 한계가 있어 두 시는 2011년부터 내륙철도 사업을 준비했다.
정종제 행정부시장은 "광주시와 대구시, 8개의 경유 지자체의 적극적인 노력에 힘입어 국토부에서 사전 타당성 조사에 착수했다"며 "국토부의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논리 제공 및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달빛내륙철도가 조기 건설될 수 있도록 이번 연구용역에서 최적의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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