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충북 옥천군이 새 청사 건립에 시동을 걸었다.
옥천군은 24일 '청사 건립 추진위원회 운영 조례안'을 다음 달 14일 개회할 제268회 군의회 임시회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조례안이 가결되면 옥천군은 20명 이내 위원들이 참여하는 추진위원회를 구성, 오는 7월부터 운영할 방침이다.
이 위원회는 청사 건립에 대한 자문, 주민 여론 수렴, 입지 기준 설정 및 후보지 선정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1978년 건립된 지상 3층 규모의 군 청사는 낡은 데다가 면적(7천698㎡)도 정부가 정한 기준(인구 5만∼10만명의 경우 1만1천292㎡)에 미치지 못한다.
비좁은 공간을 군의회와 나눠쓰다 보니 사무공간이 부족해 일부 부서는 임시로 지은 조립식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
군은 현 청사를 헐어낸 뒤 새 청사를 신축하는데 350억원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른 곳에 지을 경우에는 150억원의 부지 매입비가 더 들 것으로 추산됐다.
군은 2025년까지 신축비의 80%에 해당하는 3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한 뒤 2026년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k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