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사무공간 및 CDO·CRO 연구실 확충"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곽민서 기자 =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새로운 연구개발(R&D) 센터 설립에 따라 기존 송도 R&D 센터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넘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O(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 및 CRO(임상시험 수탁) 연구실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인천광역시 연수구에 소재한 송도 R&D 센터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매각한다고 24일 공시했다. 매각 금액은 201억6천만원으로, 매매 일자는 잔금 지급 예정일인 내달 23일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새로운 R&D 센터인 '글로벌 센터' 건설에 따라 기존 건물을 매각한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달 7일 약 1천800억원을 투자해 송도에 글로벌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송도와 수원에서 흩어져 근무하는 R&D 인력을 한 곳으로 모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현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송도와 수원에서 약 400여명씩 나눠 근무하고 있다.
2020년 말로 예상되는 글로벌센터 완공 전까지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매각한 송도 R&D 센터를 임차해 사용할 예정이다. 연간 임대료는 약 12억원으로 책정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이러한 내용을 공시하고, "사무실 공간을 확대하고 CDO 및 CRO 연구실 확충하기 위한 조치"라고 확인했다.
jandi@yna.co.kr
mskw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