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정부 육성·삼성 투자'에 시스템반도체 업체 강세

입력 2019-04-24 17:03  

[특징주] '정부 육성·삼성 투자'에 시스템반도체 업체 강세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정부가 시스템반도체를 중점 육성 산업으로 선정하고 삼성전자[005930]도 이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히자 24일 관련 업체들이 대거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칩스앤미디어는 전 거래일보다 26.47% 오른 1만2천900원에 장을 마쳤다.
칩스앤미디어는 시스템반도체 설계자산(IP) 전문업체다.
시스템반도체 개발 전문업체인 알파홀딩스[117670]도 10.48% 오른 1만1천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아울러 시그네틱스[033170](9.69%)와 원익QnC[074600](9.29%), 뉴파워프라즈마[144960](8.40%), 에이디칩스[054630](6.20%)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시그네틱스는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업체이고 원익QnC는 반도체 제조용 소재 부품을, 뉴파워프라즈마는 반도체 제조 장비 부품을 각각 생산하고 있다. 에이디칩스는 비메모리 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도 시스템반도체 전문회사인 중견기업 DB하이텍[000990]의 우선주 DB하이텍1우[000995]가 21.54% 올랐다.
앞서 정부는 지난 22일 비메모리 반도체와 바이오, 미래형 자동차 등 3대 분야를 '중점육성 산업'으로 선정하고 범정부 차원의 정책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특히 비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파운드리(위탁생산) 분야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비메모리 반도체의 하나인 시스템반도체 산업 육성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에 발맞춰 삼성전자도 오는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분야의 연구개발(R&D) 및 생산기술 확충에 총 133조원을 투자하고 전문인력 1만5천명을 채용한다는 내용의 '반도체 비전 2030'을 24일 발표했다.

min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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