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57위 안재현, 세계탁구선수권 16강 합류…하리모토와 격돌

입력 2019-04-25 06:54  

세계 157위 안재현, 세계탁구선수권 16강 합류…하리모토와 격돌
남자 선수 4명 전원 단식 16강 진출…여자대표팀은 조기에 마감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남자탁구 대표팀 막내 안재현(삼성생명)이 처음 출전한 2019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거센 돌풍을 이어가며 일본의 간판 하리모토 도모카즈와 16강 대결을 벌인다.
세계랭킹 157위인 안재현은 24일(현지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헝엑스포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32강에서 세계 29위 다니엘 하베손(오스트리아)에 4-2(10-12 11-6 11-8 12-14 11-3 11-4)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안재현은 본선 1회전(128강)에서 세계 14위 웡춘팅(홍콩)을 4-0으로 완파하는 '녹색 테이블 반란'을 일으킨 데 이어 16강에 오르며 돌풍을 이어갔다.
안재현은 16강에서 작년 그랜드파이널스 챔피언인 세계 4위 하리모토와 격돌한다.
안재현은 경기 후 "첫 세계선수권에서 목표보다는 배운다는 생각으로 치르고 있다"면서 "오픈 대회처럼 편하게 생각하고 경기한 게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안지현은 하리모토와 16강 대결에 대해 "어릴 때는 승률이 높았는데 하리모토가 세계적 선수로 성장한 뒤에는 처음 맞붙는다"면서 "한번 상대하고 싶었던 만큼 대비를 잘 해서 경기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른 남자 선수 3명도 모두 단식 32강 관문을 통과했다.
대표팀 '맏형' 이상수(삼성생명)는 단식 32강에서 파트릭 프란치스카(독일)에 4-1(5-11 12-10 11-9 11-5 11-5) 역전승을 하고 16강에 안착했다.
2017년 뒤셀도르프 대회 때 단식 동메달을 땄던 이상수는 중국의 세계 2위 쉬신이 32강에서 탈락한 가운데 16강 상대 마티아스 팔크(스웨덴)와 8강행 티켓을 다툰다.
또 장우진과 정영식(이상 미래에셋대우)도 나란히 32강 관문을 통과해 16강에 합류했다.
정영식은 일본의 미즈타니 준과 접전 끝에 4-3으로 이겼고, 장우진은 세계 36위 조나다 그로스(덴마크)를 4-1로 일축했다.
남자복식 16강전에서는 희비가 갈렸다.
이상수-정영식 조는 핀란드 선수들을 4-0으로 가볍게 제치고 8강에 오른 반면 장우진-박강현 조는 스웨덴의 조에 1-4로 져 탈락했다.



반면 여자 선수들은 대회를 일찍 마무리했다.
대표팀 맏언니 서효원(한국마사회)은 단식 16강에서 세계 1위 딩닝(중국)에 1-4로 패했다.
전지희(포스코에너지)도 북한의 차효심과 단식 32강 남북대결에서 0-4로 져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또 2020년 도쿄올림픽 전략 종목인 혼합복식에 나선 이상수-전지희 콤비도 16강에서 인도 선수들에게 1-4로 져 탈락했다.
chil881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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