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6일부터 5월 1일까지 본점에서 전국 각지의 청년 농부들이 자신만의 노하우로 생산한 특산품을 선보이는 '신세계 파머스 마켓'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신세계 파머스 마켓'은 미래 농업시장 활성화를 위해 신세계백화점이 추진하고 있는 농가 상생 프로젝트로 2016년 이후 올해로 네 번째다.
식품 바이어와 생산자 간 직거래를 통해 중간 유통 마진을 없애 소비자들에게는 저렴한 가격에 우수 농산물을 선보이고, 농가에는 도심 백화점으로의 판로 개척 기회를 제공해오고 있다.
올해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천하고 신세계백화점 바이어가 엄선한 임실 치즈 두마리 목장에서 자라는 산양과 젖소의 우유로 만든 요거트와 치즈, 충북 보은의 사과칩, 전남 장성의 명란젓, 대구 달성군의 친환경 블루베리 등을 선보인다.
행사 기간 청년 농부들이 직접 고객들에게 상품을 설명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귀농은 예전에는 도시 생활에 지친 중년층이 은퇴 후의 삶으로 주로 선택해왔지만, 최근에는 어려운 경기 상황을 취업이 아닌 창업으로 돌파하는 새로운 방안이 되면서 '청년 농부'가 느는 추세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귀농한 인구수는 51만명을 넘어섰으며 전체 귀농 인구 중 30대 이하 젊은 층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귀농·귀촌 종합센터 교육 수료 인원도 매년 1천명씩 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앞으로도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농부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shi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