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600만원 기념주화·20만명 관람객…태국 대관식 열기 고조

입력 2019-04-25 10:52  

3천600만원 기념주화·20만명 관람객…태국 대관식 열기 고조
이달 초 태국 전역서 길어 올린 성수, 왕궁 인근으로 옮겨져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마하 와찌랄롱꼰 태국 국왕의 내달 초 대관식을 앞두고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25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조폐국은 전날 대관식 기념주화를 공개했다.
손으로 정교하게 제작된 기념주화의 한쪽엔 국왕의 얼굴이 새겨졌고, 다른 한쪽 면에는 내달 4일 열리는 대관식 행사를 상징하는 문양이 자리 잡고 있다.
백금으로 제조된 기념주화는 개당 가격이 100만 바트(약 3천600만원)이나 된다.
이 기념주화는 개당 가치가 각각 5천 바트(약 18만원)와 3천 바트(약 10만원)인 은·동 기념주화와 함께 세트로 판매될 예정이다.
녹을 일으키는 산화를 방지하기 위해 폴란드 조폐국으로부터 지원까지 받은 기념주화들은 그 희소성을 높이기 위해 1천 세트만 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달 초에는 태국 76개 주 전역에서 대관식에 사용될 성수(聖水)를 길어 올리는 행사가 진행됐다.
왕궁 인근으로 옮겨진 이들 성수는 국왕의 몸을 정화하는 의식에 사용된다.
선친인 고(故)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이 1946년부터 2016년까지 세계 최장인 70년간 왕위를 유지했던 만큼, 상당수 태국 국민에게는 이번 대관식이 처음 맞는 왕위 계승 행사가 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태국 경찰은 왕궁 주변에서 열리는 대관식에 2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관련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행사 준비를 위한 12개 위원회를 꾸린 방콕시 당국도 관람객 편의를 위해 무료 음식을 제공하는 이동식 주방을 비롯해 수십 개의 간이 화장실과 식수대를 왕궁 주변에 설치할 예정이다.
sout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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