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내달 개교 114주년 행사…특별공로상에 故임세원 교수

입력 2019-04-25 14:36  

고려대, 내달 개교 114주년 행사…특별공로상에 故임세원 교수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고려대는 내달 5일 오전 10시 30분 인촌 기념관에서 '개교 114주년 기념식 및 고대인의 날' 행사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기념식에서는 학교 발전을 위해 힘쓴 교직원과 졸업생 동문을 표창한다.
올해의 '자랑스러운 고대인상' 수상자는 이상일 일진 글로벌 회장(상학과 57학번)과 정세균 전 국회의장(법학과 71학번)이다.
지난해 진료 중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유명을 달리한 고(故) 임세원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학과 90학번)는 특별공로부문 '참 의료인상'을 받는다.
고려대는 "마지막 순간까지 타인의 생명을 먼저 살폈던 의인이자 평생 환자를 위해 헌신한 의료인으로, 고인의 숭고한 정신을 전하고자 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크림슨 어워드(발전 공로상)는 지난 2017년 학생들이 학비 걱정 없이 공부하면 좋겠다는 당부와 함께 전 재산을 기부한 고 이문치 씨에게 돌아간다.
고려대는 행사가 열리는 당일 지역 주민에게 캠퍼스를 개방하고 사진 콘테스트, 학생식당 무료 운영, 주민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 등의 행사도 마련한다.
ye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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