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단체 "장세동, 광주진압 작전 진실 밝혀야"

입력 2019-04-25 15:03   수정 2019-04-25 15:53

5.18 단체 "장세동, 광주진압 작전 진실 밝혀야"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5·18 광주민주화운동 관련 단체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장세동 당시 공수특전사령부(특전사) 작전참모에게 5·18 진압 작전 진실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5·18역사왜곡처벌농성단'(5·18 농성단)은 25일 서울 서초구 장씨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80년 5월 21일 전씨가 광주에 내려와 회의하고 광주를 떠난 직후 헬기 사격이 있었다"며 "최소 54명의 즉사자 포함 300명이 넘는 총상자가 발생한 이 작전의 발포 명령은 당신(장씨)이 기획하고 전씨가 명령했느냐"고 질의했다.
장세동씨는 5·17 비상계엄 확대를 앞두고 광주에 급파됐다는 의혹이 최근 제기된 인물이다.
전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장씨가 당시 광주에 있었다면 베일에 싸여 있는 발포명령자 규명을 위한 단서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5·18 농성단은 "제보에 의하면 장세동씨는 5월 10일 광주에 급파돼 5월 27일 도청 최후 항쟁이 진압할 때까지 체류했다"며 "이 기간에 전씨가 당신에게 하달한 특전사의 광주진압 작전 실체는 무엇이냐"라고 물었다.
이들은 또 5·18 헬기 사격의 주범이 누구인지, 당시 광주지역 계엄군 지휘관이 전 전 대통령인지 등을 공개 질의했다.
5·18 농성단은 극우논객 지만원 씨의 망언을 계기로 2월 11일부터 5·18 역사왜곡처벌법 제정, 자유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 국회 제명 등을 요구하며 국회 앞에서 천막 농성을 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전 전 대통령의 자택 앞, 11일 영등포경찰서, 18일 정호용 당시 특전사 사령관 자택 앞에서 1∼3차 '5·18 행동의 날'을 열고 전 전 대통령과 지씨의 구속과 재수사를 촉구했다.
porqu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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