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서원, 유림단체 등 은악양선실천본부 설립…28일 창립총회
(안동=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경북 안동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유림단체 등이 은악양선 실천본부를 설립하고 오는 28일 안동시청 대동관 낙동홀에서 창립총회를 연다.
실천본부는 남 허물은 덮어주고 좋은 일은 드러내 널리 알린다는 은악양선(隱惡揚善)을 실천함으로써 사회 구성원 간 좋은 인간관계를 맺어 밝은 사회 기풍을 진작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공동 대표로 류목기 전 대구경북시도민회장, 김휘동 전 안동시장, 김병일 도산서원원장 겸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이사장, 이희범 한국정신문화재단이사장을 추대했다.
은악양선 실천본부는 창립 취지문에서 "우리는 남 허물은 덮어주고, 이웃의 아름다운 선행을 찾아 널리 알리는 일을 일상화함으로써 밝고 인정이 넘치는 사회 풍토 조성에 기여하기 위한 실천 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또 "회원들이 남들보다 백배 노력하는 인십기천(人十己千) 자세로 이 운동에 매진해 사회 책무를 다하고 후손에게 떳떳한 조상이 되는 길을 찾고자 한다"고 했다.
도산서원운영위원장인 이근필 퇴계 종손 주창으로 2005년부터 각급 학교에서 남을 칭찬하는 행동으로 다른 사람 귀감이 되는 학생을 발굴해 상찬(賞讚)한 도산서원 허시회(虛施會)를 모태로 이 본부를 만들었다.
kimh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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