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보경 황재하 기자 = LG생활건강[051900]은 미국 화장품업체 뉴에이본(New Avon)의 지분 100%를 1억2천500만 달러(약 1천450억 원)에 인수했다고 25일 밝혔다.
뉴에이본은 세계 최대 화장품·퍼스널케어 업체인 에이본(Avon)에서 분사한 업체로, IT와 구매·물류·영업· 일반 관리 분야의 인프라를 보유 중이다.
뉴에이본은 현재 미국과 캐나다, 푸에르토리코에서 사업을 하고 있고, 지난해 매출은 약 7천억원 수준이다.
에이본은 지난 2016년 미국법인을 포함한 북미사업과 해외사업을 분리하고, 북미사업을 사모펀드 서버러스(Cerberus)에 매각했다. 이후 북미사업은 뉴에이본, 북미를 제외한 해외사업은 에이본 프로덕트로 사명을 바꿨다.
LG생활건강은 "북미 인프라를 활용해 LG생활건강 브랜드를 미국시장에 진출시키는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라면서 "에이본 브랜드의 제품 라인을 업그레이드해 사업을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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