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동부서, 온누리상품권 3천만원어치 빼돌린 3명 기소 의견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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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서 대기업이 소외 계층을 위해 써 달라며 기탁한 온누리상품권을 가로챈 전 복지시설 관장 등 3명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25일 울산 동부경찰서는 횡령 혐의로 동구종합사회복지관 전 관장 A씨와 전 직원 B씨, 대기업 전 직원 C씨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2015년부터 2016년까지 동구의 한 대기업이 기탁한 3억원의 온누리상품권 중 3천만원어치를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등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상품권은 대기업이 2015년 설과 추석, 2016년 설에 저소득층 지원에 써 달라며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억원씩 3차례 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기탁한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은 현재 복지관과 회사를 그만두거나 퇴직한 상태"라며 "이들 중 일부는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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