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에 번호판 가린 절도범…사전답사 모습 CCTV 찍혀 덜미

마스크에 번호판 가린 절도범…사전답사 모습 CCTV 찍혀 덜미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식당 화단에 있던 40년 된 소나무 분재를 훔치기 위해 범행 1주일 전부터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던 60대가 범행 준비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찍혀 덜미를 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김모(6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부산지방경찰청 제공]
김씨는 지난 20일 오후 10시께 부산 사상구 엄궁동 한 식당 입구 화단에서 40년된 조경용 소나무 분재(40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식당 인근 CCTV를 분석했지만, 마스크 때문에 김씨 얼굴이 보이지 않고 절도에 이용한 차량 앞뒤 번호판이 신문지로 모두 가려져 있었다.
경찰은 김씨가 범행 사전답사를 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1주일 분량 CCTV를 모두 분석했다.
1주일 전 CCTV 영상에는 김씨가 사전답사를 위해 차에서 내려 소나무 분재가 뽑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찍혀 있었다.
경찰은 김씨가 소나무 분재 등을 훔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handbroth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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