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베트남 꼰촛 마을에 '초등학교' 선물

효성, 베트남 꼰촛 마을에 '초등학교' 선물

(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효성[004800]은 베트남 중부 꼰뚬성의 꼰플롱현 꼰촛 마을에 초등학교를 선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꼰플롱현 주민 700여명을 위한 지역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효성은 지난해 8월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플랜코리아와 '임직원과 함께 하는 해외아동 결연 및 지역개발 사업' 협약을 맺고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효성 임직원 200여명이 지난 한 해 동안 매월 급여의 일부를 모아 마련한 4천800여만원을 포함한 후원금 9천700여만원이 플랜코리아에 전달됐다.
꼰촛 마을 초등학교에는 교실 2개와 화장실 등을 새로 짓고, 담장과 교문을 개·보수해 공간을 조성했으며, 지역 내 다른 마을의 학교에도 기숙 시설 등을 신축할 예정이다.
이 밖에 주민들의 책임의식을 높이기 위해 학생들이 교실 색깔을 정하도록 하거나 학생 요청에 따라 남녀 분리 화장실을 설치하고, 학생들이 주도하는 젠더 회의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조현준 회장은 "효성은 베트남에 최대 규모의 생산기지를 운영하며 함께 성장하고 있다"며 "임직원들의 나눔이 베트남의 밝은 미래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acui7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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