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연간 14억원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받는 노인 무료급식사업 단체가 사업비를 빼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6일 광주 남구에 따르면 비영리 공익사업을 수행하는 A단체의 비리 여부를 밝혀달라는 수사 의뢰서를 복지 담당 부서가 경찰에 제출했다.
A단체 운영진은 최근 내홍을 겪고 있는데 당사자끼리 비방하는 과정에서 보조금 횡령 의혹이 불거진 것으로 알려졌다.
갈등 주체 사이에서도 경찰 고발이 이뤄진 상황이다.
남구 관계자는 "의혹이 확산하니 경찰에서 사실을 밝혔으면 좋겠다는 차원으로 수사 의뢰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A단체는 2007년에도 당시 대표가 공금 1억7천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집행유예 판결을 받는 등 논란에 휩싸인 적 있다.
h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