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탑재 초음파 지문인식기술 특허 출원 활발

입력 2019-04-28 12:00  

스마트폰 탑재 초음파 지문인식기술 특허 출원 활발
2009∼2013년 65건서 2014∼2018년 621건으로 855.3% ↑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국내 업체가 최근 출시한 스마트폰에 초음파 지문 인식 기술이 채택되며 많은 주목을 받는 가운데, 초음파 지문 인식 관련 특허 출원이 급증하는 추세다.
28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09∼2018년) 출원된 초음파 지문 인식 관련 특허는 모두 686건에 달했다.
이 중 최근 5년간(2014∼2018년) 출원 건수가 621건으로 이전 5년간(2009∼2013년) 65건에 비해 855.3% 급증했다.

현재 지문 인식 기술은 정전용량식, 광학식, 초음파식의 세 가지가 대표적이다.
정전용량과 광학 지문 인식 관련 출원이 같은 기간 각각 302.6%와 383.1% 늘어난 것과 비교해 볼 때 초음파 지문 인식 기술의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정전용량식은 지문 표면 굴곡에 따른 전기적 차이를 이용해 지문을 이용하는 방식이며, 광학식은 빛을 이용해 지문을 인식하는 방식이다.
초음파식은 초음파(고주파)를 지문으로 쏘아 융선의 굴곡에 따른 3차원 이미지를 스캔하는 방식으로, 지문인증 실패율이 적고 보안성이 우수하며 습기나 햇빛이 강한 환경에서도 안전한 인식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초음파 지문 인식 기술 특허 출원은 2012년까지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다 2013년부터 급격하게 늘어 2016년 199건으로 정점을 찍었다.
3D 굴곡 인식을 하는 초음파 인식 기술의 특성상 위조가 어렵다는 기능적인 장점에 홈버튼 등을 없애고 화면을 확장할 수 있는 디자인적인 장점도 있어, 초음파 지문 인식 기술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초음파 지문 인식 특허 출원을 출원인 유형별로 보면 기업이 94.31%(647건)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개인 3.21%(22건), 대학·연구소 2.48%(17건)였다.
관련 기업들이 기술 개발 이후 출원 단계에서 스마트폰에 대한 적용과 성능 향상에 관한 주변 기술도 다수 출원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영민 주거기반심사과장은 "스마트폰의 생체인식 기술은 사용자 편의성과 보안성에 따라 자주 변할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편의성과 보안성이 높은 생체인식 기술을 개발하고 특허권을 확보해 국내외시장을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문인식기술은 2013년 9월 출시된 아이폰 5S에 탑재된 이후 삼성, 엘지, 애플의 스마트폰에 계속 적용되며 특허 출원이 활기를 띠고 있다.
ye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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