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대구시의회는 '메디시티 대구' 조성 및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주기관 지원을 위해 메디시티기금 존속기한 5년 연장을 추진한다.
26일 시의회에 따르면 경제환경위원회 소속 홍인표 시의원(중구1)은 임시회에서 메디시티기금 존속기한 연장과 첨단의료복합단지 정주환경 개선을 골자로 한 '보건의료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오는 6월 말 만료되는 메디시티기금 존속기한을 2014년 6월까지 5년 연장하고, 기금 용도를 의료관광 활성화 등 다른 법령·조례로 지원 가능한 사항을 삭제해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규정했다.
메디시티기금은 2009년 제정한 조례안에 근거해 10년간 추진했으나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등 시급한 현안사업에 밀려 실제로는 2011년 이후 본격적으로 조성됐고 현재 목표액 500억원 대비 40% 정도에 머물러 있다.
또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열악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유치원 등 사회적 서비스기관 진입 등에 이 기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홍인표 의원은 "현행 조례가 만들어진 지 10년이 지나 첨복단지 활성화 정책개발, 메디시티기금 용도 조정 등 현실에 맞게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조례 개정안은 이날 경제환경위원회 심사를 거쳐 다음 달 3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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