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김윤구 김진방 특파원 = 미·중 갈등 속에 40여명의 정상과 국제기구 수장을 불러 모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미국을 의식한듯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화하고 수입을 확대하는 등 일련의 개혁개방 조치를 하겠다고 천명했다.
시진핑 주석은 26일 베이징(北京) 국가회의중심에서 열린 제2회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국제협력 정상포럼 개막식 연설에서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외자의 시장 진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서비스 분야 등의 대외 개방을 추진하고 자유무역항 건설을 가속할 것"이라면서 "지재권 보호를 강화하고 위반할 경우 엄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품과 서비스의 수입을 대규모로 늘릴 것"이라면서 "중국은 무역 흑자를 추구하지 않고 양질의 외국산 농산물과 제품을 수입해 무역 균형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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