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4·27 판문점 선언 1주년을 기념해 '트랙터 방북'을 추진하는 출정식이 경남에서 열렸다.
통일트랙터품앗이 우리농업살리기 경남운동본부는 26일 경남도청 앞에서 '통일 트랙터 경남 출정식'을 열었다.
이들은 "판문점 선언 1주년을 맞아 대북제재를 해제하고 남북 농민교류의 장을 만들기 위해 통일 트랙터를 몰고 분단의 선을 넘으려 한다"며 "판문점 선언을 움켜쥐고 전국에서 모인 통일 트랙터와 함께 임진각으로 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도 중재자에 머물 게 아니라 민족 평화와 번영, 통일의 물꼬를 트는 당사자가 되길 촉구한다"며 "앞으로 완전한 통일시대를 열기 위해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운동본부는 모금 운동과 통일 쌀 판매 등으로 조성한 기금 약 9천만원으로 통일트랙터 2대를 마련했다.
경남을 포함해 전국 27대의 통일 트랙터는 오는 27일 경기 파주 통일대교에 모일 예정이다.
다만 방북 승인이 이뤄지지 않아 트랙터는 승인이 날 때까지 통일대교에 둘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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