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장교, 조혈모세포 기증 서약 8년 만에 실천

입력 2019-04-26 17:43  

해군 장교, 조혈모세포 기증 서약 8년 만에 실천
해군 전력분석시험평가단 복무 중인 장태기 중위

(계룡=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해군 장교가 난치병 환자를 위해 조혈모세포(골수)를 기증했다.
해군은 충남 계룡 해군본부 전력분석시험평가단에 복무 중인 장태기(28) 중위가 백혈병 환자를 위해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고 26일 밝혔다.
입대 전부터 서울대병원 등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조혈모세포 기증자가 부족해 힘들어하는 환자들을 본 장 중위는 지난 2011년 각막기증, 장기기증 등록을 하며 조혈모세포도 기증하겠다고 등록했다.
그로부터 8년이 흐른 올해 1월, 장 중위는 자신과 조직적합성항원이 일치하는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장 중위의 생각엔 변함이 없었다. 그는 국립암센터에서 정밀 검사를 거쳐 조혈모세포 기증을 성공적으로 끝내고 이날 퇴원했다.
장 중위는 그동안 180차례 헌혈을 하고 시각장애인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등 군 안팎에서 남몰래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장태기 중위는 "해군 장교로 임관하고 조혈모세포까지 기증할 수 있도록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도와준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주변을 돌아보고 힘든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는 일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oung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