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암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개원 15주년을 맞았다.
화순전남대병원은 2004년 287병상으로 개원해 현재 705병상을 운영 중이다.
260여명의 의사와 600여명의 간호사 등 1천4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외래환자와 입원환자를 포함해 연간 약 72만명이 치료받고 있으며 수술 건수는 연평균 9천여건이다.
병상당 암 수술 건수는 전국 1위이며 암 환자 5년 생존율도 수도권 주요 병원 평균보다 높다.
전국 국립대병원 중 최초로 2010년과 2013년 JCI 국제의료기관 인증을 받았고 지난 1월에는 국립대병원 중 유일하게 보건복지부가 선정하는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 등 국내외 대학·연구소와 연구 협력하고 치유의 숲 등 자연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해 외국인 환자 유치, 해외의료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개원 15주년을 맞아 26일 화순전남대병원 대강당에서 정병석 전남대 총장, 이삼용 전남대병원장, 정신 화순전남대병원장, 박주선 국회의원, 구충곤 화순군수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개최했다.
정신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방'의 한계를 극복하고 수도권과 차별화된 의료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병원으로 자리 잡았다. 환자들에게 세계적 수준의 암 치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암 정복을 향한 투자와 노력도 더욱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미래 선진 의료의 주역으로 성장하기 위해 환자별 맞춤치료를 구현하는 정밀의료, 항암 면역치료, 암 경험자를 돕는 포괄치료, 암 치료 백신 개발연구 등 질 높은 첨단의료 시스템 구축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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