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자 13명 학문세계 조명 예정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사회학자인 김덕영 독일 카셀대 교수가 서구 사회학 거장의 학문 세계를 조명한 '김덕영의 사회학 이론 시리즈' 첫 책을 펴냈다.
도서출판 길은 김덕영 교수가 쓴 '에밀 뒤르케임: 사회실재론'을 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김 교수는 한국 사회에 '사회학 이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사회학 이론의 기본적 논리 구조와 핵심 내용을 정리한 책을 기획했다.
프랑스 사회학자 에밀 뒤르켐(1858∼1917)은 근대 사회학을 창시한 인물로 알려진 오귀스트 콩트의 영향을 받았지만, 콩트 사회학을 형이상학적 실증주의로 비판하고 경험적 실증주의를 추구했다.
저자는 "뒤르켐은 인간 정신의 가장 고매한 형태까지도 사회와 관련시키는 등 철저하고도 일관되게 사회학적 사고를 펼쳐 나갔다"며 "뒤르켐의 도덕적 개인주의는 이기주의가 아니라 개인적이고 사회적이며 세계주의적인 관념"이라고 강조한다.
김 교수는 뒤르켐에 이어 카를 마르크스, 피에르 부르디외, 허버트 스펜서, 막스 베버까지 모두 13명의 사회학자를 다룰 예정이다.
712쪽. 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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