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연패 탈출이 쉽지 않다.
8연패 탈출의 막중한 책임을 지고 마운드에 오른 에이스 양현종마저 무너졌다.
양현종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방문 경기에서 4⅓이닝 동안 8실점(7자책점)하고 강판했다.
안타 8개와 볼넷 4개를 허용했고, 5회에만 5점을 줬다.
양현종은 전날까지 키움을 상대로 2016년 9월 이래 6연승을 달렸다.
2010년 이래 가장 긴 8연패 수렁에 빠진 KIA는 양현종에게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양현종은 3∼4회를 제외하곤 매회 위기를 자초하며 점수를 줬다.
키움 톱타자 이정후와 4번 박병호에게 안타 2개씩을 내줬고, 5회 1사 만루에서 이지영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루타를 맞고 백기를 던졌다.
응집력을 잃은 KIA 타선이 동점을 만들지 못하면 양현종은 승리 없이 시즌 5연패를 당한다.
KIA는 6회 초 현재 2-8로 끌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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