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심판 판정에 거칠게 불만을 표시했던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회에서 3경기를 뛸 수 없게 됐다.
UEFA는 27일(한국시간) "네이마르가 심판을 모독해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징계는 UEFA 주관 대회에 적용된다.
브라질 출신 공격수 네이마르의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은 이미 올 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해 2019-20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출전권을 확보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이번 시즌에는 UEFA 대회를 모두 마쳐 네이마르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초반 3경기를 뛰지 못하게 됐다.
네이마르는 지난달 7일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이하 맨유)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파리 생제르맹이 1-3으로 패한 뒤 자신의 SNS에 심판의 비디오판독(VAR) 결정을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
네이마르는 당시 부상에서 회복 중이라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봤다.
원정 1차전에서 2-0으로 이긴 파리 생제르맹은 이날 패배로 1, 2차전 합계 3-3이 됐으나 원정 다득점에서 밀려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파리 생제르맹이 1-2로 끌려가던 후반 45분 VAR를 통해 프레스넬 킴펨베의 핸드볼 반칙이 선언돼 맨유에 페널티킥이 주어지며 두 팀의 운명이 갈렸다.
그러자 네이마르는 경기 후 SNS에 '망신이다. UEFA는 축구를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 4명을 뽑아 VAR 판독을 맡겼다"면서 "핸드볼 반칙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떻게 뒤로 돌아선 상태에서 핸드볼 반칙을 할 수 있겠나"라며 거친 말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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