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외인 지분 상승 상위 10종목 주가 평균 28% 올라

입력 2019-04-28 06:13  

올해 외인 지분 상승 상위 10종목 주가 평균 28% 올라
10종목 중 7개 상승…휠라코리아는 56% 상승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올해 들어 외국인 투자자가 지분율을 대거 올린 종목들이 수익률도 우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 이후 이달 26일까지 코스피 시장 내 외국인 지분율 상승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7개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또 10개 종목의 주가 상승률은 평균 27.6%에 달했다.
연초에 이들 종목을 산 외국인 투자자가 해당 종목을 아직 보유하고 있다면 이처럼 높은 수익률을 올렸을 것이라는 얘기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8.4% 상승했다.
외국인 지분율 상승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휠라코리아[081660]였다. 휠라코리아는 이 기간 주가가 55.6% 뛰어올랐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휠라코리아는 브랜드가치 상승과 채널 믹스 개선으로 올해 매출과 수익성 모두 두드러지게 성장할 것"이라면서 "해외에서의 관심도도 높아 글로벌 브랜드로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LG이노텍[011070]의 주가도 43.4% 올랐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은 1분기 11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으나 적자 폭은 시장예상치(183억원)보다 작았다"면서 "3분기부터는 트리플 카메라 모듈 공급이 시작되면서 매출이 증가해 역대 최고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또 NHN[181710]의 주가도 42.1% 올랐고 메리츠종금증권[008560](26.4%), 코스맥스[192820](9.2%), 대한항공[003490](2.8%), 콤텍시스템[031820](13.7%) 등 외국인 지분율 상승 상위 10개 종목 중 7개의 주가가 올랐다.
다만 외국인 지분율 상승폭이 가장 큰 진양산업[003780]은 주가가 연초 대비 33.9% 내렸고 진양화학[051630](-35.6%)과 GS건설[006360](-6.3%)도 하락세를 보였다.

◇ 외국인 투자자 지분율 상승 상위 10개 종목(코스피)
┌──────────┬───────────┬───────┬──────┐
│ 종목명 │ 외인 보유 비중(%) │외인 보유 비중│ 등락률(%) │
│├─────┬─────┤ 변동(%p) ││
││ 2019.1.2 │2019.4.26 │ ││
├──────────┼─────┼─────┼───────┼──────┤
│ 진양산업 │ 0.7│ 8.3│ 7.6 │ -33.9│
├──────────┼─────┼─────┼───────┼──────┤
│ 휠라코리아 │ 47.3 │ 54.4 │ 7.1 │55.6│
├──────────┼─────┼─────┼───────┼──────┤
│ 메리츠종금증권 │ 8.7│ 15.0 │ 6.3 │26.4│
├──────────┼─────┼─────┼───────┼──────┤
│ 진양화학 │ 0.8│ 6.1│ 5.3 │ -35.6│
├──────────┼─────┼─────┼───────┼──────┤
│ 코스맥스 │ 25.7 │ 30.9 │ 5.2 │9.2 │
├──────────┼─────┼─────┼───────┼──────┤
│ LG이노텍 │ 23.6 │ 28.7 │ 5.1 │43.4│
├──────────┼─────┼─────┼───────┼──────┤
│ 대한항공 │ 20.7 │ 25.5 │ 4.8 │2.8 │
├──────────┼─────┼─────┼───────┼──────┤
│NHN │ 14.1 │ 18.7 │ 4.6 │42.1│
├──────────┼─────┼─────┼───────┼──────┤
│ GS건설 │ 26.8 │ 31.3 │ 4.5 │-6.3│
├──────────┼─────┼─────┼───────┼──────┤
│ 콤텍시스템 │ 0.5│ 4.9│ 4.4 │13.7│
└──────────┴─────┴─────┴───────┴──────┘
※ 연초 이후 상장한 우리금융지주와 드림텍은 제외
(자료=에프앤가이드)
mskw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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