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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선두 SK 와이번스가 최하위 kt wiz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고 7연승을 질주했다.
SK는 28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와 방문경기에서 앙헬 산체스의 7이닝 무실점 역투를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1위 SK(20승 1무 9패)는 7연승을 달리며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선 2위 두산 베어스에 이어 리그에서 두 번째로 20승 고지를 밟았다.
SK 선발 산체스는 7이닝 동안 안타 4개만을 내주고 사사구 없이 삼진 7개를 솎아내며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산체스는 시즌 3승(1패)째를 따냈다.
최하위 kt는 5연패에 빠졌다. kt는 이번 3연전에서 선발진이 모두 호투했지만, 팀 타선이 응답하지 않았다. kt가 이번 3연전에서 얻은 점수는 단 1점이다.
SK 선발 산체스와 kt 선발 이대은이 나란히 호투하면서 7회까지는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미국 마이너리그와 일본 프로야구를 거친 이대은은 지난해 신인 2차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t의 지명을 받았다.
한 시즌 10승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즉시 전력감으로 큰 기대를 모았지만 정작 시즌 출발은 좋지 않았다.
이대은은 4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에 평균자책점 7.27로 부진한 끝에 지난 14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후 14일 만에 복귀한 이대은은 드디어 자신의 이름값에 걸맞은 피칭으로 부활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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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은은 7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8회초 김성현, 김강민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뒤 주권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주권은 아웃 카운트 2개를 잘 잡아냈으나 2사 1, 3루에서 한동민에게 내야 안타로 3루 주자의 득점을 허락했다.
한동민의 타구는 다이빙 캐치를 시도한 1루수 윤석민의 글러브를 튕기고 뒤로 흘렀다.
2루수 박경수가 베이스 커버에 들어간 투수 주권에게 토스했으나 한동민이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베이스를 터치한 뒤였다.
SK는 9회초 2사 만루에서 고종욱의 2타점 짜리 좌전 적시타로 쐐기점을 뽑았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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